자신이 친 볼에 맞으면 1벌타
벙커샷을 한 볼이 턱에 맞고 굴러 들어와 발에 닿는다.
러프에서 친 볼이 나무를 맞은 뒤 플레이어 몸에 맞는다. 있을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런 경우 2007년 까지는 2벌타가 부과 됐다. 그러나 2008년 부터는 개정된 규칙이 적용돼 1벌타만 받으면 된다. 그리고 볼이 정지한 곳에서 다음 플레이를 속개하면 된다.
2벌타에서 1벌타로 줄어들어 골퍼들로서는 억울한 점을 다소나마 달랠 수 있게 되었다.
자신이 친 볼이 자신의 캐디나 골프백 등에 맞을 경우도 동일하게 1벌타만 적용된다.
제프 매거트, 천당에서 지옥으로
미국PGA 투어프로 제프 매거트는 2003년 마스터스토너먼트 4라운드 3번홀(파4)에서 황당한 경험을 했다.
티샷이 왼편 벙커에 빠졌는데 벙커에서 세컨드 샷을 한 볼이 턱에 맞아 되돌아와 자신의 몸에 닿은 것, 당시는 플레이어가 친 볼이 자신의 몸에 맞으면 2벌타가 가해졌다.
매거트는 3온2퍼트로 보기를 했으나 2벌타를 합쳐 트리플 보기로 홀 아웃했다.
그 홀 전까지 선두권이었던 매거트는 순식간에 순위가 처지며 우승경쟁 대열에서 탈락했다.
그런데 2008년 개정된 글프규칙은 이와 같은 상황에서 1벌타만 받도록 하고 있다. 골퍼들에게 다소 유리하게 개정된 것이다.
그래도 볼에 맞을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는 주의를 기울려야 하지 않을까 한다.
골퍼들이 가장 싫어하는 골프규칙 7가지
1.OB 가 났을 때 ‘스트로크와 거리의 벌’을 동시에 주는 것
벌타 없이 그냥 다시 치게 하거나(2타 째), 1벌타 후 OB 지역 인근에서 치도록 개정돼야 한다.
2.그린의 스파이크 자국 수리를 못하는 것
앞 조 골퍼난 동반플레이어가 남긴 스파이크 자국 때문에 피해를 본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으므로 퍼트선의 자국은 수리할 수 있게 개정되어야 한다.
3.디봇 자국이나 발자국에 빠진 볼을 그냥 쳐야 하는것
이 역시 자신의 의지나 기량과는 상관없는 일이므로 구제를 받도록 개정 되어야 한다.
4.벙커 내 돌멩이를 치우지 못하는 일
지금은 로컬룰이 있으면, 치울 수 있으나, 미국 등 많은 지역에서선 아직도 그냥 쳐야 하는데 부상위험이 있으므로 아예 치우고 칠 수 있도록 개정되어야 한다.
5.그린 밖 스프링클러 덮개가 플레이션에 있을 경우 구제받지 못하는 것
퍼터로 처리하는 골퍼들도 있으므로 그럴 경우 구제받을 수 있도록 개정되어야 한다.
6.워터해저드(노란말뚝)에 볼이 빠질 경우 대부분 해저드 뒤에서 쳐야 하는것
지면에 맞고 뒤로 구르거나 옆으로 굴러 들어갈 경우엔 ‘래터럴 워터해저드’처럼 그 인근 클럽 길이 내에 드롭하고 치도록 재정 되어야 한다.
7.스코어를 실제보다 적게 적으면 실격 되는 것
프로들 사이에서 개정 여론이 가장 높다. 실제로 프로들이 대회에서 실격당하는 이유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실격 보다 낮은 수준으로 개정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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