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모델 마이클 조던을 만들어낸 트레이너 ‘팀 글로버’
NBA 에서 트레이너하면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은 팀 글로버이다.
그는 웬만한 NBA 선수들만큼이나 농구 팬들에게 잘 알려진 인물이다. 바로 마이클 조던의 개인 트레이너이기 때문이다.
2001-2002시즌 MJ 가 코트로 컴백할 수 있었던 것도 들로버의 숨은 공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조던과의 인연으로 스카티 피펜, 앤트완 워커, 숀 메리언 등 일명 조던 라인의 스타들과도 함께 일한바 있다. 실시간 스포츠중계
조던이 웨이트트레이닝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1990년 글로버를 만나면서부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전까지는 타고난 운동 능력과 농구 감각에 의존해왔던 조던이지만 ‘폭꾼’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만나면서부터 체력의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다.
초반부터 100% 힘을 발휘하자니 4쿼터에 지치고, 나중을 위해 힘을 아끼자니 초반부터 분위기를 제압 당하니 답답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조던이 택한 것이 바로 체력과 몸을 다듬는 것이고, 그때 불스구단의 추천으로 만난 개인 트레이너가 그로버다. 무료축구중계
조던은 처음에 그를 만났을 때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무시했지만 이내 그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고, 덕분에 농구 선수 중에서도 이상적인 몸매와 근육을 가질 수 있었다.
패트릭 유잉, 하킴 올라주원 등 올드 스타들이 고질적인 부상으로 말년을 초라하게 보낸 반면 조던은 40세 가까운 나이 까지도 젊은 선수들과 기량을 겨룰 수 있었다.
마크 피페일 도 NBA 에서 꽤 이름을 날린 트레이너 중 한명이다. 스포츠중계
그는 개인 트레이너가 아닌 팀 트레이너로서 시카고 불스 , 밀워키 벅스 등에서 일하며 선수들에게 신임이 높았는데 전문적인 지식을 토대로 선수들에게 맞는 웨이트 트레이닝 코스를 전해주었다.
이 부분은 정말 중요한 대목이다. 스포츠 선수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몸에 맞는 트레이닝이 중요하다. 체질에 맞지 않는 트레이닝을 했다가 오히려 몸을 망치는 경우가 있으며, 무리하게 몸만 키우다가 민첩성을 잃어버리는 수가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티비
조던이 처음에 트레이너를 못마땅하게 생각했던 이유도 근육이 늘면 늘수록 민첩성이 떨어지지 않겠느냐는 걱정 때문이었다.
한편 요즘 들어서는 트레이너에 대한 개념이 보다 세분화, 전문화 되어 가고 있다.
체력이나 몸상태 뿐만 아니라 자유투나 외곽슛을 지도하는 트레이너도 나타난 것이다.
이는 트레이너라고 부르기 보다는 ‘전담코치’라 부르는 경우가 더 일반적인 것 같다.
샤킬 오닐의 자유투 성공률을 70 % 까지 올리기 위하여
전담 코치로 이름을 날린 사람으로는 에드 파루빈스카스를 꼽을 수 있다.
그는 오닐의 자유투 트레이너였다. 그는 누구도 해내지 못한 일을 단 몇 개월만에 성공시켜 트레이너로서는 정말 드물게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인물이기도 하다.
호주 국가대표 출신이자 샤크의 LSU 대학 선배이기도 한 파루빈스카스는 현역시절 1,575개의 자유투를 시도해 겨우 3개 만을 실패한 역대 최고의 자유투 슈터 중 한 명으로 기억되고 있다.
그가 오닐에게 해가 떠도 자유투, 달이 떠도 자유투를 강조했다.
보통 사람들은 샤크의 스냅이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투포환을 던지는 폼이기 때문이다. 라고 말하지만 파루빈스카스는 ” 폼을 떠나 샤크에게 중요한 것은 집중력이었다. “고 지적하며 매일 100개씩의 자유투를 시도하게끔 하고 한 개를 실패할 때마다 2개씩을 더 던지게 하는 혹독한 훈련을 시켰다.
그 결과는 2001년 NBA 파이널 3차전에 나타났다.
샤크는 9개의 자유투 중 8개를 성공시키는 집중력을 보여 주었고, 이제 더 이상 샤크의 형편없는 자유투 성공률을 이용한 악질적인 전법인 “hack a shaq ” 은 찾아볼 수 없었다.
샤크의 문제점을 잘 분석한 트레이너와 그를 믿고 따른 스타 오닐의 신뢰가 이뤄낸 성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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